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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ARENA
부산 아레나
방문객 프로그램 상시 운영
시설투어·인력양성교육 주효
부산이스포츠경기장(브레나) 시설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은 국내외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모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2020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이하 브레나)이 연간 방문객 2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스포츠 시설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8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브레나 방문객은 2만 3000여 명으로 전년(7000여 명)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부터 방문객들이 상시로 브레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도입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브레나 시설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은 국내외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모았다. 충렬중, 부산컴퓨터과학고 등 부산지역 학교뿐만 아니라 일본 야마구치 이스포츠 연합, 뉴욕대 글로벌 스포츠 학과, 버지니아 공과대 등 세계 유수 학교·단체 1000여 명이 브레나를 찾았다. 이스포츠 PD, 중계, CG감독 등 산업 분야에 대해 체험해보는 ‘이스포츠 드림메이커’ 진로체험 교육이 인기를 얻으면서 브레나가 ‘부산광역시교육청 우수 진로체험처’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이스포츠 정식 종목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블루스페이스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 스테이지 2 결승전’ ‘브롤스타즈 랜파티 in 부산’ 등 다양한 종목의 글로벌 이스포츠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했다. 프로 이스포츠 대회의 경우 3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 생활 이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분기별로 개최되는 ‘브레나 베스트 플레이어 대회’는 아마추어 이스포츠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레나 이스포츠 커뮤니티에 등록된 10개 단체를 중심으로 1092명이 활동 중이며, 부산지역 교사들이 뭉쳐서 만든 커뮤니티 ‘팀티처GG(TTGG)’ 도 눈길을 모은다.
지자체 최초로 이스포츠 연고 게임단 활약도 두드러진다. 프로게임단 ‘BNK FearX’ 운영사 ‘SBXG’는 부산으로 본사를 옮겼으며, BNK금융그룹, 에어부산, 삼진어묵 등 부산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면서 이스포츠 게임단으로서 올해 첫 흑자를 달성했다.
브레나는 문화체육관광부 공인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이스포츠 대회 및 이벤트 기획 운영 과정’ 등 전문가 양성 교육 진행에도 적극적이다. 블록체인 전문 기업 ‘주식회사 호패’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의 DID(분산신원인증) 기술을 이스포츠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생성형 AI 기반 e스포츠 자동화 플랫폼 기술 개발 R&D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을 글로벌 이스포츠 시장 중심시설로 키우면서 지역 이스포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선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