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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ARENA
부산 아레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 전문 전시회 ‘지스타’가 2009년부터 개최되면서 부산광역시는 ‘게임의 도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가 거듭되면서 단순히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을 넘어 각종 지원 사업이나 관련 행사를 통해 이름에 걸맞는 활동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으며 어느 정도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 부산광역시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으니 바로 ‘e스포츠 메카도시’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의 중심에서 항상 이야기되는 ‘광안대첩’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오버워치’의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개최됐던 ‘오버워치 페스티벌’의 중심 행사로 e스포츠 이벤트도 열린 바 있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개최됐던 게임 행사가 B2B에 집중되었기에 유저들과는 거리가 있었고,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모을 필요가 있었던 부산광역시는 기존과는 다른 '풀뿌리 e스포츠 산업의 육성'을 통해 유저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다양한 풀뿌리 e스포츠 발전 방식 중 가장 먼저 부산광역시가 선택한 방법은 ‘부산’이라는 이름의 브랜드화로 해당 명칭을 사용하는 e스포츠 팀을 두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2016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 부산지회에서 특정 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팀들은 ‘GC(Game Club) 부산’이라는 팀명을 달고 대회에 출전한다.
‘GC 부산’ 팀이 출전했던 종목으로는 ‘블레이드&소울’을 시작으로 ‘하스스톤’,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포트나이트’, ‘왕자영요’,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이 있다. 2021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온라인 게임단 ‘GC부산 DGA’와 오프라인 게임단 ‘GC부산 샌드박스’, ‘오버워치’ 종목 오프라인 게임단 ‘GC게임 TDI’ 등 3개의 팀을 운영하게 된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가능성이 있는 팀을 통해 부산의 e스포츠에 대한 열의를 알리는 동시에, 기존의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부산지역의 유망주에게 e스포츠 선수로의 길을 놓아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6월 26일에는 새롭게 ‘GC 부산’ 팀으로 활동하게 된 오버워치 ‘GC부산 TDI’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브레나’를 방문해 팬들과 토크쇼를 진행하고 함께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부산광역시는 게임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을 발전하고자하는 것 외에도 게임 팬 및 e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풀뿌리 기반을 보다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적응기가 다소 오래 걸리고 있기는 하지만 그 기간 동안 프로그램 및 기반 사업을 강화하는 현재의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때가 되어 팬들을 맞이할 수 있을 때 한 걸음 더 앞서 나가는 풀뿌리 e스포츠의 좋은 사례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목표로 삼은 ‘e스포츠 메카도시’라는 목표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